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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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 한복섭
  • 승인 2023.10.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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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시인. 수필가 한 복 섭

시인.수필가 한 복 섭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야할 나의 길, 힘들겠지만 걸어가리라. 장애인의 몸으로 태어난 젊음발이 걸음으로 툭툭 두두 툭 서툰 걸음으로 세상을 향하여 나의 새로운 길을.

시월의 아침 산책길을 거닐었다. 소슬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간밤에 내린 이슬방울이 나뭇잎에 대롱대롱 맺혀 이아침이 마냥 싱그럽다.

올해는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 열대야로 거의 한 달 이상이나 더위에 시달렸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늦더위가 비구름을 몰고 오더니 서너 차례 단비가 내렸다. 메마른 가슴에도 이 땅에도 그래서 은혜가 충만한가 보다.

가을의 전령사인 길가에 핀 코스모스 한들한들, 풀잎에 숨어서 우는 귀뚜라미 지휘자가 없어도 밤새워 우는 오케스트라 하모니 소리에 가을은 정녕 우리의 정서와 딱 맞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가을의 알맞은 독서와 걷기운동, 무엇이 건강에 유익한가? 걷기에 대한 생각을 골몰하다. 자신의 나이가 들고 요즘 부쩍 걸음걸이 부자연스러워 엊그제 집안 마루에서 너머 지는 사태가 발생하여 다친 데는 없지만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골몰한 생각 끝에 걷기와 건강문제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지난 삼월, 좋은 봄날이었다. 한라체육관, 로비에서의 생긴 일이다. 귀가 하려던 차, 장애인교통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쪽 편에서 신체 건강한 듯, 한 젊은 남자가 걸어오더니 갑자기 바닥에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분은 한참동안을 일어나지 못하면서 괴로움에 소스라치며 외쳐대는 고함소리에 애처로워 눈시울이 뜨거웠다. 가까이 가서 말을 건넸다. “어데 아픈데 없나요? 하고 물었다. 한참 후,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는 모습을 봤다. 젊고 신체 장성한 사람이 이럴 수 가 하고 생각을 하다 장애인의 몸인내 자신이야 채 말하면 뭣하냐? 하며 속으로 되뇌었다.

문명이 발달하고 복잡한 도시의 생활 속 훤소喧騷한 현대 메커니즘의 생활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문명의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대인의 삶이다.

건강문제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체의 건강 심장혈관, 근 골격, 유연성으로 살피는데, 이 세 가지는 걷기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걷기는 우선 심장 건강에 좋다한다. 런던심장포럼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일간 하루에 30분 이상 걸으면 심장마비의 37%나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의사로부터 심장을 위해 운동을 하라는 충고를 받았거나 심장 질환의 회복기라면 걷기가 최고의 운동이다.

자연의 인과 법칙, 정글의 법칙이 있다. 적절한 걷기는 뼈를 튼튼히 할 뿐만 아니라 관절의 통증과 뻣뻣함을 완화시키는 이상적인 운동이다. 언덕 오르기를 함께 넣어 규칙적으로 걸으면 유연성과 균형 감각, 근력을 기를 수 있다. 골다공증, 파 쇄골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걷기는 다이어트를 돕고 감량된 체중을 유지시켜 준다. 규칙적인 걷기는 에너지를 급격하게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 세포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하는 효소의 활동력을 높여 에너지 공급을 원할 하게 해주고 또한 먹는 것에 탐욕하지 하지 않게 한다.

하루 일을 끝내고 귀가 하다 보면 남녀노소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을 활기차게 걷는 이를 보게 된다. 어릴 적에는 장애인의 몸이지만 힘을 내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었다.

많은 사람들이 돌담장너머 노랗게 익어가는 귤 향기를 맡으며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보다 나은 삶, 가을의 주는 자연을 마음껏 즐기며, ‘힐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인생은 등산과 같다고 했다. 산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야 한다. 걷는 자만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

, 길에는 여러 길이 있다. 우선은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길이다. 비좁고, 넓고 큰길은 길이 평탄 한 것 같지만 고난이 있고 어떤 길을 걷느냐가 중요하지만, 네게 주어진 길을 가야한다.

고달프고 지친 길, 험하여도. 내 삶의 뒤안길,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내 발을 반석 위에 두 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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