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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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약속’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6.06.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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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주무관
김연우 주무관
김연우 주무관

반려동물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함께 산책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정서적 위안을 얻는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으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견 미용실, 반려동물 호텔, 반려견 유치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시설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은 반가운 변화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을 대하는 책임 있는 자세다.

반려동물 영업장은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생명을 돌보고 보호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시설 기준 준수와 적정한 동물 관리, 관련 법령 이행은 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의무이자 시민의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다.

서귀포시가 관내 반려동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도·점검은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영업자가 법적 의무사항을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 중심의 행정이다.

영업장 운영기준 준수 여부와 동물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와 개선을 통해 자율적인 법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의무교육과 개정 법령 안내를 통해 건전한 영업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물론 동물복지를 저해하거나 법령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는 선의의 영업자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다.

성숙한 반려문화는 행정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영업자는 생명을 다룬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반려인은 책임 있는 소비와 올바른 양육문화를 실천해야 한다.

지역사회 또한 생명 존중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때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우리가 지켜야 할 기준도 더욱 분명해져야 한다. 책임 있는 반려문화는 행정과 영업자, 반려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약속이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동물의 행복을 지키고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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